지카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숲모기
[일요신문] 국내 지카바이러스 의심사례 115건 중 113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6일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진단검사 의뢰 및 검사결과’ 현황을 발표했다.
정부가 지난 1월 29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한 후 지금까지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사례는 총 115건이 접수됐다. 질병과리본부에 따르면 115건의 접수 사례중 113건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건은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다.
의심사례 접수는 지난 10~16일 7일간 총 17건이 접수됐다. 이 중 15건은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 접수현황은 10일 3건, 11일 3건, 14일 5건, 15일 4건, 16일 2건 등이다. 12일과 13일에는 접수건수가 없었다.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 기준은 지카 바이러스 발병국을 다녀온 뒤 2주 이내에 37.5도 이상의 발열이나 발진과 함께 근육통, 결막염, 두통 등의 증상이 하나 이상 동반된 경우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9일부터 단계적으로 지카바이러스 검사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