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와 어떻게 만나게 됐나.
▲대학 입학식 때 체육부 행사에서 우연히 현수와 파트너가 됐다. 사실 이전부터 난 현수의 열렬한 팬이었다. 그러다 현수와 파트너가 됐으니 얼마나 기뻤겠나. 그 일 이후로 연락처를 서로 주고받았고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1, 2위를 오르락내리락했다. 소감은.
▲현수가 거기서 인터넷을 보곤 전화를 걸었다. 어떻게 메달 딴 자기보다 내가 더 인기가 있냐구. 처음엔 당황했는데 하루 정도 지나니까 괜찮아지더라. 현수 부모님께서도 크게 신경쓰지 말라고 배려해주셨다.
―결혼 얘기를 꺼낸 적이 있었나.
▲얘기를 한 적은 있지만 약속하진 않았다. 지금은 서로 좋아하는 사이다. 세상 일은 잘 모르는 거 아닌가.
이영미 기자 bo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