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지난 17일 경남도농업기술원 ATEC영상교육관에서 ‘2016년 벼 직파재배 시범사업 발대식’을 가졌다.<사진>
발대식에는 경상남도 박석제 농정국장, 경남도농업기술원 강양수 원장, 농기계은행선도농협경남협의회 이희균 조합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협의 벼 직파재배 시범사업 계획과 경상남도의 벼 직파재배 확대 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또한 사천농업기술센터(계장 이점희)와 직파재배단지(대표 강위관)의 직파재배 우수사례발표와 같은 우수한 농업기술 정보를 공유했다.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 없는 벼농사’로 불리며, 기존의 육묘와 이앙 과정을 생략하는 것으로 농가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이는 재배법이다.
실제 2015년 농협의 시범사업(1ha당) 결과, 생산비가 기존의 이앙재배방식은 182만 원인 데 비해 직파재배는 116만5천원으로 기존방식 대비 65만5천원(35.9%)의 비용이 절감된다.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문제는 물론, 영농비 감소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많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남농협 김진국 본부장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를 벼 직파재배 시범사업 3개년으로 선포하고 우선 올해 5개 시군, 6개 농협이 본격적으로 참여해 100ha규모의 벼 직파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2018년까지는 경남관내 전 시군에 20개 이상의 지역농협이 참여해 1,000ha까지 이를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파재배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지자체 등의 적극적인 지원과 농업인의 자발적인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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