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독거어르신, 쪽방촌 거주자 대상
- 전기안전점검, 가스시설점검, 소화기 보급 등 실시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생활이 어려운 재난취약가구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 생활시설에 대한 무료 안전점검과 정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총 5천 8백만 원을 들여 ▲전기 안전점검 ▲가스 시설 점검 ▲소화기 보급 등을 통해 취약 가구의 화재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 가스타이머 설치 작업 모습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독거어르신, 쪽방촌 거주자 등 생활이 어려운 가정 900여 가구다.
점검활동은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전문가와 공무원, 자원 봉사자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이 취약가구를 직접 방문해 이뤄진다.
우선 전기 안전점검은 ▲누전 여부 ▲인입구 배선 접속상태․손상 여부 ▲옥내 배선․사용상태 적정여부 ▲누전차단기 설치․작동 여부 등을 확인한다. 점검 결과 불량한 설비에 대해서는 교체 또는 보수를 통해 즉시 정비를 완료하게 된다.
가스타이머, 가스밸브 등 가스시설 점검도 이뤄진다. 특히 가스 타이머콕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가스 밸브가 자동으로 잠기는 것으로 치매 어르신 등이 있는 주택의 경우 우선 설치하게 되며, 소화기는 화재에 취약한 가정에 주로 보급한다.
이와 함께 가구원에게 전기․가스 등의 안전사용법, 화재예방, 가스누출 방지 등에 대한 안전교육 실시 및 생활안전관련 매뉴얼도 보급할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안전점검 및 정비를 통해 위험 요소는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의식은 높여 보다 안전한 영등포구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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