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철씨 | ||
세리 아빠와 사적인 자리를 가진 사람이라면 그분의 멋진 제스처와 현란한 명언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눈빛에 그만 사로잡히게 됩니다. 남과 다를 게 없는 운동 선수의 아버지이지만 남과 다를 수밖에 없는 그분만의 강한 캐릭터가 존재합니다. 의리와 정을 중요시하고 어느 자리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이는데 유독 마이크와 음악이 있는 곳에선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으로 좌중을 휘어잡는 ‘끼’를 발휘합니다.
연재 중간에 세리 어머니의 반대로 중단될 위기에 있었지만 끝까지 ‘고!’를 외쳐주신 세리 아빠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 참! 세리 아빠가 물어보시더라구요. 박세리 다음에 누가 나오냐구요? 글쎄요. 후후. 비밀입니다. 다음호 기대 많이 해주세요. 아마도 같은 박씨 성을 가진 남자일 걸요?
정리=이영미 기자 bo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