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경북 경주시가 한국수력원자력(주)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 끝에 성공한 한전KPS(주)의 유치와 관련해 18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경주시와 한전KPS(주) 원전종합서비스센터 건립을 위해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길 시의장, 김은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최외근 한전KPS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을 다짐했다.
전남 나주시에 본사를 둔 한전KPS(주)(대표이사 최외근)는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로 1984년 설립돼 종업원 5300여명과 연매출 1조원의 전력설비 정비 및 신재생에너지 등에 주력하는 공기업이다.
투자양해각서는 원전종합서비스 센터 신축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원자재 현지조달은 물론, 사업추진에 지역 업체를 참여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내용을 주로 담고 있으며 경주시는 원활한 투자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한다.
경주에 건립되는 한전KPS(주) 원전종합서비스센터는 기장군에 위치한 원자력정비 기술센터(직원 180명)가 경주로 확대 개편(이전 후 직원 313명)하는 것으로 내년 10월까지 문산2 일반산업단지 내 3만3000㎡ 부지에 356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하고 전력설비 기자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약 13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한수원 본사의 경주이전에 따라 경주가 국내 원전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한수원 본사 이전과 한전의 자회사인 한전KPS(주) 원전종합서비스센터 유치로 본격적인 한수원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됐으며 앞으로 한수원 협력사들이 경주로 이전하는데 있어 동기 부여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주를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핵심도시로 성장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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