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혁신교육지구 핵심사업인 ‘청소년 자치’ 활성화 위한 토론 진행
- 토론 후 희망 학생은 각종 자치사업 기획 및 운영에 참여할 수 있어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청소년 자치 활성화를 위해 23일 오후 2시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학생과 교사 130여명이 참여하는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와 남부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영등포혁신교육지구 청소년자치분과가 주관하는 원탁토론회는 ‘2016 영등포혁신교육지구’의 핵심사업인 청소년 자치연합의 구성과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 자치란, 청소년이 교육의 주체가 되어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마을 공동체 속에서 스스로 프로그램과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구는 청소년 자치 활성화의 첫 걸음으로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모으고자 하는 것이다.
토론회에서는 지역 내 초․중․고 43개교의 학생회 학생과 교사가 모여 ▲청소년 자치, 무엇을 할 것인가 ▲청소년 자치, 재밌게 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세 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구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대상자별로 10명 내외의 모둠을 구성해 토론을 운영하고, 전문 토론 진행자가 각 모둠마다 함께 참여해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모둠별 토론이 끝나면 수합된 의견을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아울러 여기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는 앞으로 청소년 자치 연합 사업을 운영하는데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토론회에 참여한 학생은 「영등포 청소년 자치연합 운영위원회」활동을 통해 향후 구에서 진행하는 ‘별별 청소년 동아리 공모사업’, ‘학생회 메니페스토 우수사례 발표회’, ‘청소년 자치 한마당 축제’ 등 각종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청소년을 교육의 주체로 이끌어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청소년 자치의 핵심이다.”며 “앞으로도 영등포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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