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일부터 25일까지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18일 현재 65,000여명이 신청, 지난해 동기대비 2배 이상 신청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청 추세라면 최종 신청인원은 80,000명 정도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와 달리 별도 증빙서류 없이 신청서만 작성해 제출하면 되도록 신청 절차가 대폭 간소화됨에 따라 이와 같이 신청자가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는 올해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에 지난해 보다 도비 33억 원을 증액한 290억 원을 편성했다.
지원대상자 선정은 중위소득 10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인정액 439만10000원)인 가정의 초·중·고생 서민자녀다.
도는 보호자 가구의 소득, 재산, 금융 등의 확인을 거쳐 4월초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갑작스러운 부모 실직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가정의 경우에도 시군 자체 심의를 거쳐 시장·군수가 추천하면 서민자녀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
선정된 서민자녀에게는 연간 50만원 내외(초 40, 중 50, 고 60만원)의 여민동락 교육복지 카드가 지급된다.
이 카드로 EBS 교재구입 및 온라인 수강, 유명 학습 사이트 온라인 수강, 학습교재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도는 시군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학습캠프, 진로프로그램, 자기주도 학습캠프, 특기 적성교육, 유명강사 초청특강 등 맞춤형 교육지원사업도 4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보호자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이 갈수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서민자녀들이 희망을 갖고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