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경북 포항시는 다음달 1일부터 관광지를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도시순환형 시티투어버스가 도입된다고 21일 밝혔다.
시티투어버스는 지난 2007년도부터 시행해 온 예약제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매일 주요관광지를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도시순환형, 밤바다 투어코스, 종전과 같이 예약제로 운영하는 테마투어 5개 코스를 병행한다.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도시순환형 코스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포항역 KTX 도착시간과 연계, 영일대해수욕장과 죽도시장, 포항운하, 포스코역사박물관을 거쳐 구룡포와 호미곶, 동해 해안둘레길을 잇는 호미반도를 원웨이(One-way) 방식으로 매일 4차례 정기 운행된다.
또 영일만해수욕장과 송도, 포항운하관을 잇는 밤바다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정기 밤바다 투어코스로 매일 저녁 7시부터 한차례 정기 운행된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 밀집해 있는 호텔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밤바다를 즐길 수 있는 코스도 마련된다.
정기투어코스 이외 산업체험코스를 비롯해 학습체험, 역사문화체험, 환경생태체험, 가을단풍체험 등 체험형 5개 투어코스는 종전과 같이 예약제로 운영한다.
앞서 포항시는 이달 초 지역의 전세버스업체를 대상으로 공모신청을 받아 사업시행업체를 선정했다.
이달 말까지 한정면허와 적정요금 신고 등 행정절차 및 투어버스승강장 표지판 설치, 이용홈페이지 개설 등 운행준비를 마치고 4월 한 달간 시범운행을 거쳐 오는 5월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