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은 21일 오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양계화 駐센다이 총영사를 접견하고 광주-센다이 자매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양계화 駐센다이 대한민국 총영사가 21일 광주시청 3층 접견실에서 윤장현 시장을 예방하고 자매도시인 광주시와 센다이시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광주시는 일본 센다이시와 지난 2002년 자매도시 결연을 하고 해마다 센다이 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선수 파견, 광주김치문화축제에 센다이 시민방문단 초청, 광주시-센다이시 청소년 축구경기, 양 시 상공회의소 간 방문 등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윤 시장은 이날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5주년을 맞아 대지진으로 희생된 분들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윤 시장은 “광주시도 5·18민주화운동 등으로 아픔을 잘 알고 있기에 센다이시가 빠른 시일 내에 예전처럼 활력을 되찾고 동북지방의 중심지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은 양 시가 자매결연 15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양계화 총영사는 “지난해 광주시 명예시민인 사사키 료도 센다이시 의원 장례식에 광주시가 조문단을 파견해 광주에 대한 센다이시민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앞으로 駐센다이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도 양 도시 간 자매결연 15주년 기념 교류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양계화 총영사는 1980년 외교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후 駐선양 영사, 駐센다이 부총영사 등 주로 동북아시아에서 근무하고, 히로시마와 센다이 등 일본 근무 경험이 많은 ‘일본통’이다.
한편, 예방에 앞서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한 양계화 총영사는 윤 시장 예방을 마친 뒤 광주시의원과 간담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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