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경북 포항시는 오는 26일 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과학문화 행사 ‘과학자와의 만남(Science in City Hall)’이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로 14회째인 이번 행사는 포항시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가 함께 진행한다.
유익한 과학강연과 재미있는 과학문화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과학적 정보전달과 흥미를 전달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APCTP 창립 20주년을 맞아 특별 초청한 독일의 피터 풀데(Peter Fulde) APCTP 명예소장이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초과학의 가치(The Value of Basic Science)’ 강연이 펼쳐진다.
또 최근 과학계의 이슈인 중력파 검출실험 성공의 역사와 원리를 풀이하는 이창환 부산대학교 교수의 ‘아이슈타인의 마지막 유산, 중력파’ 강연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전자바이올린, 리모트 키보드, 보컬 등으로 구성된 전자밴드 ‘MUSE’의 화려한 전자현악 연주와 빛과 레이저의 창의적 활용이 돋보이는 암전(暗轉) 레이저 퍼포먼스 ‘PID’ 팀의 공연이 마련돼 있다.
이범훈 APCTP 소장은 “포항시민과 청소년들에게 기초과학의 중요성과 과학에 대한 흥미를 알리고 과학적 소양을 더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며 “과학문화에 관심있는 학생들과 시민들의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