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좋은문화병원은 지난 16일 중국 기업인 광동보택의약유한공사와 산부인과 병원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
신관 15층 대강당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광동보택의약유한공사 종핑 대표를 비롯, 보건산업진흥원 중국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중국 광저우에 산부인과 전문병원을 설립하기 위해 두 기관이 상호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협약 체결 이후 양사는 사업타당성 조사에 착수, 올해 말 합작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좋은문화병원은 합작병원 설립 후 의료기술을 비롯, 경영체계와 의료서비스까지 전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의사·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과 경영지원을 위한 행정직원들을 파견할 예정이다.
좋은문화병원의 본격적인 해외진출 사례가 될 이번 협약은 중국 내 출산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공감대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이 두 자녀로 완화됨에 따라 부족한 산부인과 인프라에 대한 요구가 거센 상황이다.
특히 좋은문화병원은 은성의료재단의 모태가 되는 병원으로 이 재단은 좋은문화병원을 포함해 부산·울산·경남에서 9개(종합병원 4개, 요양병원 5개)의 좋은병원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병원경영 역량을 확인한 광동보택유한공사 측은 적극적으로 합작병원 설립을 추진했다.
또한 설립될 중국 병원의 경영전반을 좋은문화병원 측에 위임하기로 했다.
좋은문화병원 관계자는 “양사의 의료기술과 경영역량 및 중국 의료분야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을 강화해 중국 내 산부인과 분야 최고 의료기업이 되는 것을 공동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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