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구시 중구 2·28공원에서 개최된 세계 물의날 기념행사에서 아이들이 (사)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자로부터 ‘깨끗한 물을 만드는 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대구 곳곳에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매년 3월22일 ‘세계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과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적 관심과 협력을 위해 1992년 제47차 UN총회에서 지정된 날이다.
22일 대구시 중구 2·28공원에서는 (사)자원봉사단만남 주최·(사)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 주관으로 세계 물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늘푸른봉사단 회원 300여 명과 시민단체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행사에서는 물 절약 및 안전한 수돗물 이용 캠페인 활동과 더불어 K-water가 후원한 정수키트 200여개를 부스에 설치, 시민들에게 안전한 물 교육을 실시했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엑스코에서 ‘물과 일자리’를 결합, 인류 생존에 필요요소인 물과 일자리의 연관성을 강조한 행사를 개최했으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에 대한 전국 물기업 CEO 초청 투자설명회도 열었다.
시는 또 한국상하수도협회 주최로 전문가들이 진단한 ‘국가 물산업 성장전략 대정부 건의문’을 환경부에 전달, 오는 10월19일부터 22일까지 국토교통부·대구시·경북이 공동 개최하는 ‘2016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를 홍보하는 등 물산업 클러스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22일 오전 신천둔지에서 개최된 물의날 기념행사에서 윤순영 중구청장과 시민들이 강물에 미생물을 방류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날 각 구·군에서도 하천과 약수터 등지에서 기념식 및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대구 서구청은 자연보호협의 회원, 대구환경공단 및 염색산단 업체종사자 등 150여명과 함께 북부하수종말처리장에서 행인과 차량에서 버린 담배꽁초, 휴지, 비닐 등 각종 쓰레기와 방치된 환경 오염 물질을 집중 수거했다.
이날 오전 신천둔지에서는 남구의회 의원, (사)자연보호 남구협의회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제례방식의 물 고유제를 지냈다.
대구 중구청은 신천둔치 생활체육광장에서 환경단체, 기업체,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행사와 더불어 토종어류와 수질개선 미생물 방류, 절수기기 및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체험, 신천 하천정화활동 등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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