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매개체 차단, 모기 유충서식지 유충방제 실시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 등 보건·위생분야 역점시책 적극 추진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도는 지난 22일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소장 회의를 개최했다.<사진>
지카바이러스 대응 등 당면 현안사항을 시달하고 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도는 흰줄숲모기 매개 감염병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없기 때문에 모기 방제가 질병관리에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3월 말에 모기 유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서식지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보건의 날(4월 7일)을 맞아 유충 서식지로 조사된 지역에 대해 도내 일제 유충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매월 1일과 15일을 모기 방제의 날로 지정해 전 시군에서 일제히 방제토록 했다.
또한 도는 회의를 통해 임신부는 최근 2개월 이내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국인 중남미(33개국), 오세아니아(6개국), 아시아(2개국), 아프리카(1개국)에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결핵 없는 건강한 경남 조성을 위해 65세 이상 노인의 연 1회 이상 결핵검진을 권고하고, 7월부터 시행예정인 결핵환자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전액 면제 등 사업 지침 변경사항을 시달했다.
강호동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건·위생분야의 역점시책에 대한 부진사유 분석과 이에 대한 대책수립 등에 만전을 기해 도민들에게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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