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올해 경북관광 중점사업을 ‘신라왕경 복원현장 투어’, ‘7번국도(블루로드) 투어’ 등으로 정했다. 이를 통해 도내 봄꽃 군락지, 지역축제, 특산물·먹거리 등 계절별 이벤트 및 향토성 짙은 관광소재와 연계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도는 22~23일 1박2일 일정으로 지정 전담여행사 상품기획담당자를 초청, ‘경북테마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이번 답사에는 경북도 국내전담 10개 여행사에서 상품기획담당자 및 의사결정책임자 등 16명이 함께 경주, 영덕, 울진, 봉화, 영주 등 경북도에서 제안하는 주요 테마관광 코스를 돌아보며 상품화 가능성을 평가했다.
도에 따르면 경주에서는 신라왕경 발굴·복원현장인 쪽샘, 월성, 월정교 등을 찾아 발굴 중인 현장을 직접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로부터 유적 발굴·복원과정에 대한 해설을 청취했다.
특히 ‘쪽샘지구 유적발굴관’ 관람 중 “적석목곽분 무덤의 특성상 중심부가 함몰돼 단단해진 이유로 도굴이 어려워 내부 유물이 잘 보존되어 있을 것”이라는 설명은 참석자들로부터 흥미를 끌기도 했다.
옛 신라의 왕성이었던 월성발굴현장에서는 지표면에서 10Cm 남짓 발굴한 부분에서 벌써 기와, 그릇 등 다양한 유구들이 발견되는 모습을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행들은 버스를 타고 7번 국도를 따라 영덕으로 이동,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동해의 비경을 전망하며 해변 오솔길을 걷는 ‘블루로드 트레킹’을 경험하는 것으로 첫째 날 여정을 마쳤다.
둘째 날, 대한민국 대표 ‘산타마을’로 유명한 봉화 분천 산타마을을 찾아 아기자기 꾸며진 분천역사(驛舍)와 트레킹 코스 등을 꼼꼼히 살펴보았으며, 부석사 등 영주 코스를 돌아보고 팸투어 일정을 마무리 했다.
도는 현장답사에 참석한 여행사들이 이번에 제안한 코스를 포함하는 ‘경북테마 여행상품’을 마련, 다음달부터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신규 상품 개발에 대한 홍보비 및 여행경비 일부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경북도 전담여행사는 경북테마 여행상품 개발 및 홍보·판촉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국내 여행사 및 외국인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지정하고 있다.
도 전화식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신라왕경 발굴·복원현장, 7번국도 블루로드 등 알려지지 않은 경북만의 관광테마와 숨겨진 비경을 많은 분들에게 소개하고 싶다”라며, “경북도가 제안하는 추천 코스가 누구나 가보고 싶어 하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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