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지난 3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그리고 부경대학교가 세계수산대학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세계수산대학이 세계 최고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11개 해양수산 유관기관․단체(협회)가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하기 위해 추진된다.
협약식에는 국립부경대학교를 비롯,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정부기관으로서, 국립해양박물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교육·연구·훈련기관으로 참여한다.
또 부산 수산정책개발을 주도하는 (사)부산수산정책포럼과, 부산공동어시장, 부산냉동창고협회 등이 민간단체(협회)의 대표로 참여한다.
협약은 세계수산대학의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해 각 기관·단체의 인적자원 지원과 현장 실험·실습·견학 등 교육에 필요한 제반시설 제공을 위해 협력하고, 세계수산대학이 세계 최고의 수산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서병수 시장은 협약에 앞서 “협약식을 계기로 부산에 세계적인 수산교육연구 메카를 만들겠다는 지역의지가 한곳으로 모아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FAO 세계수산대학은 지난 2월 19일 정부의 설립 입지 공모에 부산시가 유치 지역으로 확정돼 부경대학교 내에 설립할 예정이다.
내년 FAO 총회 의결 후 201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FAO 심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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