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계명대
‘대학사회책임지수’는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와 토마토CSR연구소가 공동 기획한 것으로 포괄적 의미인 사회책임 성과만을 분석한 지수다.
이번 조사는 전국 149개 사립대학이 대상이며, 국공립대학은 동일한 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려워 제외됐다.
‘2016 대학사회책임지수’는 2010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발표한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기준’인 ISO26000의 틀을 따라 노동, 인권, 학생, 지역사회, 환경, 공정성, 거버넌스 등 7개 부문 50개 세부지표로 평가됐다.
계명대는 평균 3.635(만점 4.5)의 점수를 받았는데, 노동 부문 A, 학생 부문 A-, 지역사회 부문 A, 환경 부문 A, 거버넌스 부문 A-, 인권 부문 B 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공정성 부문은 타 대학과 비슷한 수준인 C를 받았다.
특히, 학생부문의 1인당 교육비 및 장학금, 지역사회부문의 평생학습 및 자원봉사, 환경부문의 그린캠퍼스, 정보보안 등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노동부문은 대학에 속한 직원에 대한 보수나 복지, 노사관계 ▲인권부문은 장애인, 기회균형 선발대상 학생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형평성 수준 ▲학생부문은 학생의 실질적 학습환경을 지원하는 지표 ▲지역사회부문은 사회봉사 참여도, 대학강의 공개실적 ▲환경부문은 대학이 캠퍼스 내에서 에너지 절약 등 환경에 관한 실천 지표 ▲공정성부문은 입학전형료 수입, 사회영향평가 지수 ▲거버넌스 부문은 총장선출방식과 기부금 등을 지표로 설정했다.
7개 부문은 1000점 만점으로 노동부문 120점, 인권부문 70점, 학생부문 300점, 지역사회부문 160점, 환경부문 120점, 공정성부문 80점, 거버넌스부문 150점으로 배점됐다.
토마토 CSR연구소 측은 “올해 처음으로 발표한 대학사회책임지수는 대학이 공공기관으로 사회에 기여한 공로만을 기준으로 측정한 지표다”며, “매년 대학사회책임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16 대학사회책임지수’는 이화여대가 1위를 기록했고, 연세대, 한양대, 한림대, 계명대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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