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 3무 3강 혁신대책은 부당요금, 저품질 관광상품, 개별관광객의 여행불편을 없애고, 환대와 배려, 세심한 관광 안내, 서울만의 특별한 경험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번 혁신대책 중 부당요금과 관련해 서울시는 가격표시제를 6개 관광특구 전 점포로 확대,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부당요금 피해에 대해 1인당 30만 원을 보상해줬던 것을 4월부터 50만 원으로 증액하고, 현재 명동 1곳에 있는 부당요금 피해보상 신고처를 공항 출국장과 서울역에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관광성수기에 시, 자치구, 관광경찰이 합동단속에 나서고, 미스터리샤퍼(mystery shopper) 방식으로 불시점검을 실시하는 등 부당요금 단속을 강화한다.
이외에 주요 관광명소의 질서유지를 위해 명예관광보안관을 기존 15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강북 도심권에 집중된 관광경찰을 강남권 등 서울 전역으로 확대 배치할 수 있도록 경찰청과 협의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저품질 관광상품과 관련해서는 양질의 관광상품을 확대하기 위해 우수관광상품 개발비로 한 여행사당 최대 3천만원을 지원하고, 고품격 상품개발을 선도해 나가는 우수여행사를 선정, 최대 1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외 8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서울국제트래블마트’를 개최해 의료, 웨딩, 한류 등 고부가 관광상품 확산을 유도한다.
이밖에도 개별관광객을 위한 체험관광상품이 거래되는 ‘모바일 관광장터’를 구축하고, 체험관광상품을 발굴해 과당경쟁으로 왜곡된 관광시장의 변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개별관광객의 여행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도 시행된다. ‘서울관광패스’를 하반기 도입, 관광객 이용이 많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짐 보관시설을 연내 확충한다.
또한 지하철역 입구 주변 안내도와 다국어 안내표지판에 오류를 찾아 정비하고 외국인들이 즐겨찾는 음식점에는 외국어 메뉴판을 확대한다.
이와함께 개별관광객이 무거운 여행가방에 대한 부담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민간과 협력해 공항에서 숙소간 수화물 배송서비스도 활성화해 나간다.
서울시는 관광객들의 불편사항으로 꼽혔던 사후면세점 환급 절차를 보다 간소화하도록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3강 혁신대책도 추진된다.
우선 중국, 일본 관광객 집중 방문시기(춘절, 5월, 10월)에 환대주간을 운영하고, 스마일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관광객 환대 문화를 조성한다. 주거지역 관광지 정숙관광 캠페인을 기존 북촌 한옥마을에서 마포, 성북 등으로 확산해 거주민을 배려하는 문화가 공존할 수 있도록 한다.
보다 세심한 맞춤형 관광안내를 위해 관광안내뿐만 아니라 숙박‧공연예약, 환전, 여행자 쉼터까지 원스톱 제공하는 ‘서울관광 종합안내센터’를 2018년 설치한다.
관광객의 여행목적, 기간, 개별 관심사에 따라 여행루트를 추천해 주는 ‘서울관광코디네이터’를 관광안내소에 배치하고,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중국・동남아 통역안내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올해 85명을 지원한다.
서울둘레길, 거리음식, 템플스테이, 홍대 클럽문화 같은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관광상품화하고, 오는 10월 ‘서울관광 추천코스 100선’으로 선정, 서울시가 보유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제 새로운 미래 먹거리산업이자 일자리창출 잠재력이 큰 서울관광의 양적성장에만 만족하지 않고 질적성장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가려면 같이 가라는 말이 있듯 서울관광의 묘수(妙手)를 찾는 노력에 유관기관과 업계,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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