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자 유해발굴개토식. 사진=영주시
[영주=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영주대대와 영주시는 국가 호국보훈사업인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오는 28일부터 내달 22일까지 4주 간 봉현면 장군봉 일대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민·관·군 합동 개토식이 24일 대한광복단 기념공원에서 열렸으며, 50사단장 등 군관계자와 지역 기관·단체장, 유관기관,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발굴사업의 안전을 기원했다.
개토식은 묵념과 추념사, 6․25 참전용사 회고사, 종교의식, 분향, 시삽 등으로 진행됐으며, DNA 시료체취, 군식품 시식, 6.25 사진전 등 관련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이번 유해발굴 사업이 실시되는 장군봉일대는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노도와 같은 공격에 맞서 10일 동안이나 치열한 전투를 벌임으로써 인천상륙작전과 9.28 서울수복의 발판을 마련한 풍기-영주지구의 역사적인 전투 현장이다.
국방부와 영주대대는 수차례 답사와 지역 내 참전용사, 주민 증언을 토대로 6.25전쟁 당시 수습되지 못한 유해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유해발굴 사업에 대해 시민들과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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