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순국 106기 추모식 26일 개최

[세종=일요신문] 김병국 선임기자 = 중국 하얼빈에서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해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세계 만방에 알린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6주기 국내 추모식이 26일 오전 10시 안중군의사기념관에서 개최된다.

25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최되는 이번 추모식은 (사)안중근의사숭모회 주관으로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 안중근 의사의 외손녀인 황은주 여사, 증손자 토니 안 및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안중근 의사의 최후의 유언 봉독, 추모사, 순국 106주기 전국 학생 글짓기대회 수상자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25일에는 해군사관학교에서 해사박물관에 소장된 안중근 의사 유묵을 활용해 교정 내에 안중근 의사 유묵비를 건립,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안중근 의사의 순국지인 중국 대련구 여순형무소에서도 추모제가 개최된다. (사)한중친선협회와 대련한국인상회 공동 주관으로 현지 시간 26일 오전 10시에 열리며,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 김형태 주중한국대사관 정무공사 등을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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