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 전시회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면서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등 옆에 황금색의 줄이 2개 있는 ‘금개구리’를 비롯, ‘대벌레’, ‘어리줄풀잠자리’ 등이 선보인다.
또한 DMZ 서식곤충과 왕은점표범나비 표본, 우리나라 멸종위기곤충 사진전,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북방산개구리, 곤충의 4계절을 입체화한 디오라마 등 다양한 곤충관련 자료들이 전시된다.
이와함께 귀뚜라미, 딱정벌레, 나비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곤충들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임재욱 농업기술원장은 “농업기술원은 대벌레와 어리줄풀잠자리 등 학습체험용 곤충과 천적곤충을 개발해 경기도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금개구리와 같은 멸종위기종 복원을 통하여 자연생태계를 보호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경기도 곤충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에 위치한 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는 2007년부터 4년 동안 연천, 파주, 포천 등 경기북부 DMZ 접경지역에서 곤충 생태조사를 실시, 658종의 곤충과 왕은점표범나비, 애기뿔소똥구리 등 7종의 멸종위기곤충이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했다. 산업화 유망곤충으로 대벌레, 길앞잡이 등 28종을 선발, 산업화를 위한 대량사육과 이용기술을 연구 중이다.
금개구리
어리줄풀잠자리 성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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