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학교 담임 선생과의 상담이다. 부모보다는 아이의 성장 과정과 취미, 특기를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선생이기 때문에 아이가 운동에 관심이 있다면 자주 상담을 한 후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운동을 시작하는 시기에 대해서도 많이들 궁금해 하는데 개인적인 의견이라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라고 본다. 특히 다니는 학교에 운동부가 있다면 없는 학교보다 운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확률이 훨씬 크다.
WBC대회 이후 이종범 선수가 ‘이 나라에 태어난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인터뷰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난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 승엽이가 야구부 있는 학교에 다닌 걸 축복으로 생각한다’고.
정리=이영미 기자 bo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