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동시에 아들의 독립된 생활을 인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가장 예민할 수 있는 경제적인 부분도 충분히 논의 끝에 아들에게 맡겨야 한다. 언제까지 부모가 뒤치다꺼리를 해줄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 중요한 건 며느리에 대한 신뢰다. 내가 며느리를 믿지 못하면 며느리도 시부모를 따르지 않는다. 아들과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기에 그 존재를 존중하고 인정해 주자. 그래야 운동 선수도 편하고 가정이 화목해진다. 이 부분은 내 경험에서 나온 얘기다.
정리=이영미 기자 bo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