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대구와 경북지역 교회들은 27일 부활절을 맞아 이웃을 초청해 일제히 부활절예배를 드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과 감격을 나눴다.
교인들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 세계평화, 경제 활성화와 국민화합,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소외된 자들의 고통 치유와 회복, 북녘 동포 등을 위해 기도했다.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김대원)는 이날 오후 2시 포항중앙교회 본당에서 2016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
부활절연합예배는 김대원 회장 인도, 주님께 영광 찬송, 도충현 부활절준비위원장 기도, 유원식 목사(서기) 성경봉독, 포항중앙교회 시온찬양대(지휘 공기태) 주 하나님 크시도다 할렐루야 찬양, 이용규 목사(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설교, 소프라노 김신혜 헌금송, 헌금, 특별기도, 안상훈 목사(전 회장)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이용규 목사는 ‘부활의 종교’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란 요한복음 11장 25~26절 말씀을 전하고 “예수 믿어 죄에서 구원(천국)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 것”을 당부했다.
특별기도에서 김휘동 목사(부회장)는 포항시 복음화를 위하여, 황동욱 장로(부회장)는 대한민국과 위정자들을 위하여, 김종원 장로(상임총무)는 지역발전과 기관 및 사업장을 위하여란 제목으로 각각 간구했다.
부활절연합예배에 앞서 열린 찬양축제는 CCM 가수 조수아와 색소폰 김승이 출연, CCM과 찬송가를 부르며 예수 그리스도 부활을 축하했다.
부활절연합예배 헌금과 후원금은 불우이웃 개안수술비로 사용키로 했다.
이에 앞서 포항침례교회(담임목사 조근식)는 이날 오전 5시 교회 본당에서 부활절새벽촛불예배를 드렸다.
조근식 목사는 설교에서 “예수님 부활 사건은 죽음의 권세를 깨뜨렸다. 하나님의 천지창조에 버금가는 사건이다.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다시 살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구속사의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또 “예수님의 제자들과 많은 사람은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체험한 후 완전히 달라졌다”며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보면서 죽어도 사는 길을 깨달았다. 죽음이 두렵지 않았으며 담대한 용기가 생겼다. 더 이상 세상의 것에 연연하지 않고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기 시작했다.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이날 시민들을 초청해 1~4부 부활절예배를 드렸다. 송재천 목사 인도로 드려진 3부 예배는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배와 찬양, 이재덕 장로 기도, 임마누엘찬양대 찬양, 이상학 목사 설교, 나의 모습 나의 소유 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이상학 목사는 ‘교회여 일어나라’란 제목의 설교에서 “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복이다. 교회가 세상의 소금이니 교회로 인해 세상이 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된 내 자신과 한국교회들이 믿음의 젖줄이 되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것”을 당부했다.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이날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부활절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글로리아찬양단 찬양, 합심기도, 복의 근원 강림하사 찬송, 성시교독, 사도신경, 샤론의 꽃 예수 찬송, 강용중 장로 기도, 호산나찬양대 찬양, 설교, 할렐루야 우리 예수 찬송, 봉헌,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최해진 목사는 ‘부활신앙의 삶’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님의 부활은 장차 우리가 얻을 부활에 대한 확증이 됐다”란 고린도전서 15장 13, 20절 말씀을 전하고 “부활신앙을 가진 자들은 세상풍조대로 살면 안 되고 깨어 의를 행해야 하며,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표상을 상실해서는 안 되며, 언제나 주님의 일에 힘써야 하며, 부활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최영태)는 이날 오후 3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일어나 함께 갑시다’란 주제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찬양, 김종일 목사(대구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기도, 연합찬양단 할렐루야(헨델의 메시아 중) 찬양, 김서택 목사(대구동부교회) 설교,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외도 대구와 경북지역 교회들은 이날 일제히 부활절예배를 드리고 예수 부활의 기쁜 소식을 이웃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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