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체험교육 진행 모습.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녹색성장과 남부권 산림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직무대리 정병훈) 임업기술교육정보센터(FoTEC, 센터장 김의경 환경산림과학부 교수)가 산림청에서 지원하는 ‘2016년도 숲체험교육 사업(숲에서 찾는 꿈과 희망)’에 선정됐다.
이로써 경상대 FoTEC은 이 사업에 2003년부터 13회째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숲체험교육은 산림청 녹색사업단 복권기금(녹색자금)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산림이 주는 공익적 기능과 유용성을 교육하고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며 산림에 대한 이해 향상과 자발적인 산림보전 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교육사업이다.
올해 교육과정은 숲체험교육과 지역문화체험으로 구성,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산촌생태마을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2015년도 교육사업을 통해 개발한 프로그램을 산촌생태마을에 도입, 진행된다.
산촌마을의 소득증대와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산촌이 되는데 힘을 쏟게 된다.
교육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1박 2일 체험형 교육을 5회에 걸쳐 실시된다.
평소 야외활동과 체험교육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남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협력 하에 각 교육별 수강생이 선정된다.
체험형 프로그램은 산촌생태숲체험, 지역문화체험, 지리산숲속생태체험, 숲속 아로마테라피, 종이 만들기, 별빛 묵언산행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된다.
한편, 교육 주관 기관인 경상대 임업기술교육정보센터는 산림청의 2011년도 임업소득증대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임업 관련 노하우를 체득할 수 있는 현장 위주의 기술교육뿐만 아니라 임업인과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정보제공, 컨설팅, 현장 애로기술 해결 등 임업인이 필요로 하는 토털서비스를 지원해오고 있다.
김의경 센터장은 “상대적으로 체험교육의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가정과 다문화가정 등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숲체험교육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 많은 청소년들이 교육에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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