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1일 신청사 시대의 개막을 기념하고 한뿌리인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대구시 식목행사를 도청 신청사 일원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식목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시·도 공무원 100여명이 함께 신청사 일원 1300㎡의 부지에 ‘대구·경북상생의 숲’을 조성했다.
도에 따르면 ‘대구·경북상생의 숲’에는 경북도의 도목(느티나무 2그루)·도화(배롱나무 3그루), 대구시 시목(전나무 3그루)·시화(목련 3그루)를 비롯해 양 시·도의 공동번영을 상징하는 이팝나무(23그루)등 근원직경이 25㎝인 거수목 34그루 정도이다.
행사에 앞서 김 지사와 권 시장은 양 기관의 영원한 발전과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청사내에 근원직경이 40㎝정도의 거수목인 소나무를 기념식수 했다.
도와 대구시는 2006년부터 분야별 상생협력과제(현재 29개)를 선정해 추진해 왔다. 국책사업(첨단의료복합단지·경제자유구역), 국제행사(2015세계물포럼·2013세계에너지총회), SOC(영남권신공항·광역철도망)분야에서도 성과를 내는 등 타 지자체로부터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에도 요우커들의 대구·경북 방문을 확대하기 위한 ‘2016 중국인대구·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양 시·도지사가 다음달 24일 중국 상해를 함께 방문, 중국 현지 여행업계 및 유명 미디어를 대상으로 홍보 설명회를 가진다.
김관용 도지사는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듯이’대한민국 발전을 이끈 자랑스러운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대구경북이 형제애로 상생·협력해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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