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년의 향기, 김해장군차와 함께 하세요”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김해시는 ‘2016 가야차문화 한마당’ 행사를 20일부터 24일까지 수릉원과 수로왕릉 일대에서 개최한다.
김해장군차는 서기 48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이 가락국 시조인 김수로왕에게 시집오면서 혼수품으로 차 씨앗을 가져 와서 지금에 이른다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차다.
이번 행사는 이렇듯 가야의 숨결과 문화가 고스란히 묻어 있는 역사성과 최근 각종 품평대회를 석권하고 있는 우수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마련된다.
장군차 홍보관을 운영을 통해 최초 전래지의 역사성, 차별성, 맛의 우수성과 제다과정 등을 집중 홍보하게 된다.
김해지역에서 활동하는 7개 다회 120여명의 차인들이 올해 햇차를 기다리는 시민들과 고객들을 위해 무료시음장을 매일 운영한다.
행사 기간 동안 장군차 영농조합에서 만든 햇차를 축제 현장에서 구입도 할 수 있다.
또한 23일 오전 11시부터는 수릉원 다조(茶祖) 허황옥 동상 광장에서 김해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참여하는 차인(茶人)들의 합동 헌다례를 시작으로 수로왕릉 뜰에서는 전국의 차문화인과 관람객이 함께하는 다례시연이 펼쳐진다.
전국 50개팀 500명의 차인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찻자리 경연과 세계 명차 전시 등 볼거리도 함께 마련된다.
특히 시는 지난해 시민들의 호응이 좋았던 장군차 만들기, 차나무 화분심기, 장군차 떡메치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게 해 오래 기억되고 다시 찾고 싶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축제를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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