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의료원은 오는 17일까지 러시아 현지에서 환자 진료뿐 아니라 학술교류회, 협력기관장 초청간담회, 현지 의료기관 견학, 홍보설명회 등 다양한 일정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메디시티 대구 ‘선도의료기관 해외거점구축 및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의료원에 따르면 러시아 암환자들을 직접 진료하고, 동산의료원이 보유한 최신 수술법을 러시아 의사들에게 전수해 향후 중증질환의 의료관광객에게 진료연속성을 높이고 병원간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는데 주력한다.
러시아 방문 기간 동안 이 의료원 소화기내과 황재석 교수와 대장항문외과 백성규 교수는 사하공화국 암병원에서 암환자 100여명을 의료상담한다. 간암과 대장암의 최신 진단과 치료법을 암병원 의사들에게 교육하고 학술교류회도 가진다. 한편 동산의료원은 올 1월 사하공화국 암병원과 올 1월 MOU를 체결했다.
러시아 사하공화국 암병원 의사들 계명대 동산의료원 연수
앞서 러시아 사하공화국 암병원 의사들은 동산의료원에서 암과 관련된 의료기술을 연수받았다.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암병원 외과 과장과 내과 의사 2명은 다양한 암 수술에 참관해 내시경검사와 시술을 배웠다.
의료원 관계자는 “이들은 러시아로 돌아가면 의료관광객의 수술 후 관리와 재발에 따른 위험성을 낮추는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고 전했다.
동산의료원은 대구 의료관광 선도병원을 대표해 메디시티 대구의 우수성을 알리고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도 펼친다. 러시아 사하공화국 야쿠츠크 보건부가 개최하는 ‘2016 MedExpo Health & Beauty’ 전시회에 참가해 대구와 동산의료원의 차별화된 의료관광 상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하공화국 야쿠츠크 정부관계자와 만나 양국의 네트워크 강화와 의료관광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한다. 사하공화국 암병원 외에도 동산의료원과 MOU를 체결한 사하공화국 안과병원, 제1병원 등을 방문, 협력관계 발전을 위한 논의시간도 가진다.
동산의료원 관계자는 “암, 관절질환, 신경성 질환 등 중증질환의 러시아 의료관광객이 늘고 있어 지난해 야쿠츠크에 문을 연 ‘한국-사하 대구동산 라이프센터’를 거점으로 향후 러시아 의료관광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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