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재단 차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환자의 입원 서비스를 간호 인력이 전적으로 제공하는 제도로 건강 보험이 적용돼 간병으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낮출 뿐만 아니라 입원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철저한 감염 관리를 도모하는 정부 주요 사업 중 하나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간호 인력 배치수준, 병동 환경 등 사업 수행 능력이 갖추어진 병원에 한해 정부에서 지정하고 있으며 서울부민병원과 부산부민병원은 지난 해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시행해 온 바 있다. 시행 결과 욕창 및 낙상, 병원 내 감염을 비롯한 환자 안전 부분은 물론, 전반적인 입원 생활의 질이 크게 향상되는 등 만족도가 매우 높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재단 차원에서 확대 실시하게 됐다.
지난 3월 부산부민병원에서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추가 100병상 확대했으며 4월 1일부터는 서울부민병원의 전 병동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해운대 병원은 2개 병동 120병상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는 그룹 병상 수 기준으로 약 절반에 달하는 규모로 환자의 치료를 최우선으로 하는 부민병원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부민병원은 관절, 척추 치료에 특화된 종합병원인 만큼 환자들의 재활과 수술 후 회복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보다 전문적이고 즉각적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실시하게 됐다”며 “환자들의 안전한 입원 생활과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위해 인력 채용 및 설비 투자 등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끊임없이 개선하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민병원은 진료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간호사를 배치해 환자들의 궁금증이나 불편함을 실시간으로 해결해주는 ‘설명간호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환자를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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