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신윤성 기자 = 함안군은 이삼희 부군수와 군의원, 하성식 함안상공회의소 명예회장 등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우호교류를 맺고 있는 자매도시 일본 아이치현 이누야마시에 군 방문단 자격으로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매년 4월에 열리는 이누야마 축제기간을 맞아 이누야마시 야마다 타쿠로 시장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방문단은 이누야마시의 따뜻한 환영을 받은 후 벚꽃이 가득 피어난 가운데 이틀간의 흥겨운 축제를 관람하고, 일본의 국보인 이누야마 성을 방문하는 등 자매도시의 문화를 이해하고 즐기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또 이누야마시와 이누야마상공회의소(회장 히비노 료타로)가 각각 주관한 우호교류회를 통해 함께 인사를 나누고 양 도시 간 교류의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고 우의를 다지는 등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 부군수는 “1537년에 축성된 이누야마성과 올해 제382회를 맞이한 유서 깊은 이누야마 축제를 보면서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문화도시인 이누야마와 1258년 전 함안이라는 군 명칭을 사용한 우리 군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것은 서로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방문으로 일본과 이누야마시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두 도시가 더욱 깊은 우정을 쌓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누야마시는 일본 본토의 도쿄와 오사카 사이에 있는 아이치현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고야시와 함께 일본에서 세 번째 대도시권에 속해 있다. 인구는 7만 5천여 명으로 함안군과 비슷하며 공업과 서비스업의 2차 산업과 3차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도시의 중앙에는 일본의 라인강으로 불리는 ‘기소강’이 흐르고 있고 일본의 국보로 지정된 이누야마성이 있어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군에서는 이누야마시와 2012년 10월부터 상호발전을 위한 교류를 시작해 2014년 2월에 자매결연을 협정했다. 그 후 이누야마시 교류단의 군 방문과 이누야마시 축제에 군 사절단이 방문해 축제를 축하해오는 등 양 도시간의 우호교류 증진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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