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타일 도안.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김해시는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스토리텔링으로 쉽고 재미있게 표현하는 가야문화 벽화타일 사업을 삼정동 도로변에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노후화된 콘크리트 옹벽을 새롭게 디자인해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실시된다.
삼국유사에 기록돼 있는 가야국의 시조인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타일벽화로 표현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11년 ‘김수로왕의 탄생 설화’를 배경으로 벽화타일(L=120m)을 설치했고, 이어 2012년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결혼 설화’를 배경으로 벽화타일(L=85m)을 설치한 바 있다.
올해는 삼정동 성조암 입구 도로변 옹벽에 가야국 건국 이후 김수로왕의 영웅적인 업적을 소재로 한 ‘김수로왕과 탈해 설화’의 내용을 벽화타일(L=75m)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벽화타일 사업이 완료되면 찬란한 가야문화인으로 시민들의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또 다른 볼거리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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