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예천군 제공
[예천=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예천군에서는 농가 새 소득 작물로 떠오르고 있는 남미의 산삼 ‘마카’가 이달 초부터 수확이 한창이다.
5일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용궁면 월오리에 거주하는 윤종대씨가 마카 재배에 성공한 후 올해도 지보면 도화리 곽동철씨 등 지역 젊은 귀농인 중심으로 마카 재배에 나서 현재 재배 규모가 20농가 1만6500㎡로 크게 늘었다.
군은 마카에는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 함량이 높고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으며 특히, 호르몬 균형과 운동 수행 능력 향상을 돕는 기능성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기적으로 섭취 하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고 특히, 여성에게는 생리 불순이나 폐경기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며 남성에게는 스태미나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군은 마카를 생물 판매 이외에도 먹기 편하게 뿌리를 말려 분말 가공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잎을 채소로 출하하고 뿌리를 먹기 편하도록 진액, 스틱형 분말, 젤, 절편 상품으로 만드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마카를 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처할 수 있는 지역 농·특산물로 새롭게 육성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입지를 굳혀 나가면 농가 소득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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