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깁스를 한 채 9월 말 극비 입국해 휴가를 즐긴 사실을 정작 영국에 있는 한국 취재진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러나 역시 영국에 있던 설기현은 이미 출국 전 알고 있었다.
박지성이 이야기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바로 박지성의 동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존 오셔가 설기현에게 말을 해준 것이다. 설기현은 지난 9월 24일(한국시간) 맨유와 경기가 끝난 뒤 존 오셔와 박지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발목 수술로 인해 레딩에 오지 못한 박지성이 잘 지내는 지를 묻자 존 오셔가 “다음 주에 휴가받아서 한국에 간다고 들었다”고 말했다는 것. 존 오셔는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 시절 맨유를 만나 경기를 치르며 알게 된 사이다.
챔피언십인 울버햄프턴에 2년간 머문 설기현은 웬만한 챔피언십 선수들과는 친분이 있다. 경기장에서는 서로 태클을 하며 거칠게 부딪치지만 경기 뒤에는 유니폼을 갈아입으며 우정을 쌓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 시절 레딩과의 경기에서 가장 많이 만난 선수가 바로 송코였다. 레딩의 중앙 수비를 맡고 있는 송코는 설기현의 돌파를 막으며 가까워진 사이다.
레딩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고 설기현이 합류하며 팀 동료가 된 두 선수는 누구보다 친하게 지내고 있다. 송코는 한국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설기현은 언제나 웃는다. 정말 성격이 좋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곤 한다.
이제 관할 구역을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옮긴 설기현의 마당발이 얼마나 더 넓어질지 자못 궁금하다.
변현명 축구전문리포터 blog.naver.com/ddazzo
박지성 귀국 소식까지 ‘빠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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