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리시
[구리=일요신문] 이성환 기자= 경기 구리시는 ‘갈매동도당굿’을 오는 8~9일 갈매동 도당굿 전수관에서 재현한다고 5일 밝혔다.
갈매동은 속칭 갈매울이라고도 하는데, 이 마을에서 수백년째 전승되는 굿을 ‘갈매동도당굿’이라고 일컫는다.
‘갈매동도당굿’은 1995년 8월7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됐다.
짝수 해의 음력 삼월 초하루부터 삼짇날에, 마을 산신과 도당신(도당할아버지와 도당할머니)에게 제(祭)를 올리고 굿을 하며 갈매마을과 마을사람들 집집의 무탈함과 복을 기원하는 의례(儀禮)이다.
‘갈매동도당굿’은 크게 산치성(산신령에게 정성을 드림)과 도당굿으로 나뉜다.
8일에는 산치성을,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무녀가 진행하는 도당굿이 열린다.
도당굿은 총 열두거리 또는 열여섯거리로 이뤄지는데, 각 거리마다 여러 신령을 모시고 마을 주변과 마을의 각 가정을 돌면서 안녕을 기원한다.
행사 관람은 누구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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