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은 7일 오전 10시 30분 영도구 동삼동 벽산아파트 내에 위치한 토토어린이집(원장 김귀자)을 찾아 원아들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교실을 개최했다.<사진>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방문 건강교실은 2세에서 4세까지의 원아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가량 진행됐다.
영도병원은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어린이 건강교실을 개최해오고 있다.
대형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경우 병원을 직접 방문해 응급실, 재활치료센터 등을 견학하고 컨벤션홀에서 건강교실과 시청각 자료 관람 등을 진행한다. 경우에 따라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해 교육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번 건강교실에서는 영도병원 장지은 간호팀장이 치아 관리 요령과 양치 잘 하는 법, 손 씻기와 개인위생의 중요성, 식중독과 안전사고 예방 등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영도병원은 교육에 참여한 원아들에게 ‘어린이 명예 의사증’을 수여하고 연필 등 기념품을 증정했다.
토토어린이집 김귀자 원장은 “그동안 어린이집 자체적으로 원아들에게 건강관리의 중요성과 예방법을 자세히 알려주기가 쉽지 않았다”며 “영도병원에서 직접 찾아와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을 해주고 소통도 잘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이번 건강교실을 계기로 매년 건강교육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에 나선 장지은 간호팀장은 “과거에 비해 아이들의 성장 상태는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 손 씻기나 양치질 등의 기본적인 건강관리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크면 고쳐지겠지 하는 생각보다는 어릴 때부터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올바른 교육을 해주면 건강의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조언했다.
한편, 영도병원은 3년 전부터 영도지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총 1,000여명의 원아들에게 건강교실을 꾸준히 진행해오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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