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뱃머리마을 튤립꽃잔치 행사장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오는 9~24일 포항시 상도동 남부경찰서 앞 에코파크 일원에 조성한 뱃머리마을 꽃밭에서 ‘튤립꽃잔치’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퍼레이드, 미스트레스, 키스넬리스 등 7종 20만여 송이의 다양한 튤립꽃을 감상할 수 있다. 튤립꽃 외에도 연산홍, 회양목, 청보리, 야생화 등이 자라고 있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행사 기간 내 9일과 10일을 특별 이벤트 기간으로 정해 지역 농산물 및 가공식품 판매·홍보행사와 국화·튤립 등 꽃모종 판매, 토종씨앗 나누기 행사도 열린다.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지난해 사과 생산량 증가 및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과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사과 직거래 장터도 마련된다.
생활개선포항시연합회의 음식 판매 부스도 운영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통해 조성한 뱃머리마을 꽃밭은 어려운 이웃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색다른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봄꽃을 즐기고 많은 추억을 사진에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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