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한국선급(KR, 회장 박범식)은 국제 해사 협약 전산화 프로그램인 ‘KR-CON’의 신규 14차 버전<사진>을 최근 출시했다.
KR-CON 14차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국제해상위험물규칙(IMDG Code)에 따른 화물검색 프로그램을 자체개발해 추가로 적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위험화물의 복잡한 상세 운송요건을 사용자가 한 눈에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검색엔진과 인터페이스 등 문서검색 기능을 강화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개정이력 추적기능의 개선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개발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전정총 협약법제팀장은 “기능이 대폭 강화돼 탑재된 IMDG 화물검색 프로그램은 현재 시판중인 고가의 유사 프로그램에 비해 결코 손색이 없다고 자신한다”며 “향후에도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해 사용자들이 협약규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R-CON 14차 버전은 국제해사기구 제29차 총회, 제95차 해상안전위원회 및 제68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채택된 협약 개정사항까지 반영돼 있다. 또한 이후 채택되는 문서들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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