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한국어교원 파견 사업은 교육부 및 국립국제교육원이 한국외대 한국학센터에 위탁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 대학 국제한국어교육과는 총 합격자 63명 중 10명을 배출, 전국 대학 중 선발인원 1위를 기록했다.
대구대 한국어교원 합격생과 교수(좌 우창현 교수, 우 김명광 교수)
대학에 따르면 태국 파견 한국어교원은 내년 3월까지 태국 현지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담당하는 교사로 근무한다. 이번에 뽑힌 대구대 한국어교원은 태국 고등학생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한류문화를 보급하는 데 앞장서게 된다.
선발된 한국어교사는 왕복항공료, 국내교육비, 현지 숙소, 매월 약 160만원의 현지 체재비 등 혜택을 교육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졸업생 정아영(22·여)씨는 “우리나라와 대구대를 대표해 태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최선을 다해 민간 외교관으로서 한국 문화를 태국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대 국제한국어교육과는 미국, 중국, 필리핀 등지의 국외 현지학기제와 국외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국내 한국어 교육 관련 기관(한국어교육센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이 대학은 자체 사업으로 몽골 울란바토르대, 베트남 박장대, 캄보디아 앙코르대, 중국 중경성시대 등 외국 대학에 한국어교사를 파견하며 월 150만원, 왕복항공권, 숙소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명광 학과장은 “국립국제교육원 주관 파견 사업뿐만 아니라 세종학당 및 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 여러 기관의 한국어교원 파견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해외에 한국어를 가르치고 한류문화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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