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화력발전소 주변 대기오염 관리대책은 대기오염물질 조사·연구 사업과 대기관리 강화 사업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추진된다.
충남도는 우선 대기오염물질 조사·연구 사업으로 오는 2020년까지 총사업비 55억 원을 투입해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기후환경에 대한 조사·평가 사업을 실시한다.
이 조사에서는 화력발전소 가동에 따른 주변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 정밀한 대기환경 평가가 진행될 예정으로, 결과에 따라 적절한 대기환경 관리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화력발전소 주변 2㎞ 이내 거주하는 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측정해 미세먼지 등이 실생활에 미치는 주민 건강영향도 조사할 계획이다.
대기관리 강화 사업으로는 우선 도내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 4개 지역에 설치된 대기오염 측정망을 도내 15개 전 시·군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도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화력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대기오염 모니터링을 상시적으로 실시해 이산화질소 등 5개 항목을 체크한다.
이외도 화력발전소 주변 4개 시·군에 노면청소차량을 확충해 매일 청소를 실시하며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에는 확대 운행으로 먼지 저감 활동을 벌이며, 화력발전소의 자발적 감축협약을 통한 배출량 저감 대책이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최근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대기질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이 높은 만큼, 대기오염 관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대기오염 저감 효과가 미진할 경우 대기오염 영향이 큰 화력발전소 등에 대해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도입하고 대기환경규제지역을 지정하는 등의 강제적인 이행수단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충남도내에는 현재 26기의 화력발전소가 있고 신규로 9기가 추가될 예정으로 전국의 절반 가량이 집중돼 있다.
한편 경북 포항시의 경우 포스코가 포항제철소내에 화력발전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어서 시민과 환경단체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ilyodc@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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