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2006년 UN APCICT(아태 정보통신기술교육센터) 유치를 시작으로 국내 국제기구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지역사회와 국제기구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국제기구협의체 대표자 회의에 앞서 UNISDR(유엔 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 동북아사무소를 방문해 ‘센다이강령 이행을 위한 국제워크숍’에 참석한 14개국 대표를 만나 환영인사를 나누고 격려했다.
UNISDR 동북아사무소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송도 G타워 국제재해경감교육훈련연수원(GETI)에서 피지, 이탈리아, 우루과이, 멕시 코, 인도,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몽골 등 14개국의 정부 재난관련 기관 및 대학, 교육기관 등 전문가들 20여 명이 참가하는 ‘센다이강령 이행을 위한 국제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국제워크숍에서는 국가·지역·민간 등 각 부문별로 센다이 강령 실현을 위해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고 모니터링과 평가를 위한 측정·진단 지표 활용방법을 이해하며 도시 재난 복원력 강화를 위한 실행 계획 등을 사례연구와 집단 토론 등을 통해 도출해 낼 예정이다.
유 시장은 “최근 큰 재난이 집중되고 있는 아태지역의 민관을 아우르는 관계자 여러분이 참석해 이번 워크숍의 의미가 자못 크다”며 “이번 워크숍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사례연구와 정책 개발을 바탕으로 더 안전하고 재난에 강한 국가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묘안이 속출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UNISDR은 지난해 3월 개최된 UN재난경감국제회의에서 2015년부터 2030년까지 15년간 전 세계가 수행할 재난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랄 수 있는 센다이강령을 발표했다. 센다이강령은 ‘재난으로 인한 사망자 및 이재민 감소, 경제생활 및 보건의료환경 악화 감소, 인류의 사회․과학‧문화‧환경적 자산 및 기업과 공동체, 국가의 실질적인 손실 감소’를 위해 7가지 글로벌 목표와 4가지 실행 우선순위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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