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분석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선거결과를 통해 가능하다는 것인데 세종시의 경우 주로 서울에서 내려온 중앙공무원과 그 가족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세종시 총선 결과는 무소속 이해찬 후보가 43.7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어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 36.04%, 더불어민주당 문흥수 후보 10.59%, 국민의당 구성모 후보 8.28%, 민중연합당 여미전 후보 1.35% 순이다.
단순히 결과만 봐도 여당인 새누리당은 36%대에 머물러 당선권에는 못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당선된 무소속 이해찬 후보가 전국적 지명도가 있는 유명 정치인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탈당했지만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으로 봐야 하는데 이 후보가 공천을 받은 문흥수 후보에게 표를 나눠주고도 적지 않은 격차로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를 누른 것에 대해 “놀랍다”는 것이 대다수 세종 시민들의 반응이다.
더구나 이해찬 후보와 문흥수 후보의 표를 합하면 과반수를 넘어 제1 야당에 대한 지지도가 여당 보다 크게 높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번 선거와 관련해 “세종시의 투표율이 63.5%로 거의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나 세종이 행정의 중심일 뿐만 아니라 정치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관심과 참여를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14일 밝혔다.
ilyoss@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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