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4.13 총선과 함께 치러진 김해시장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허성곤 김해시장이 14일 오후 3시 김해시청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사진>
허 시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충혼탑을 참배하고, 주요 방문인사를 접견하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허 시장은 5백여 명의 시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을 통해 옛 김해의 영광을 재현할 것을 다짐했다.
허 시장은 “가야의 숨결이 담긴 김해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만들고, 첨단과학 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여유롭고 풍요로운 명품도시가 되도록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무엇보다 김해를 4차 산업의 진원지가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학자들은 머지않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이 성장의 엔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고 전제한 뒤 “중후장대 문화의 시대에는 김해가 뒤졌지만,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김해가 선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이를 위해 청년 창업자들이 전국에서 몰려들고 콘텐츠를 개발해 미래의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테스크 포스팀(준비팀)을 구성할 것”이라며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있는 창업보육센터 처쿠카페 같은 것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허 시장은 이날 “앞으로 난개발이 아닌 잘 정돈된 도시 김해, 역사와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김해를 만드는 꿈을 실현하는데 한 목숨을 바칠 각오”라며 “이를 위해 김해시 공무원들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창의적이고 상상력을 발휘해 살고 싶은 도시 김해, 꿈이 실현되는 김해, 역동적인 김해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허 시장은 공직자들의 근무 자세와 관련해 “신상필벌의 원칙에 따라 잘하면 인센티브를 주고, 못하면 페널티를 줄 것”이라면서 “창의와 열정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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