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박지성길 개통 당시. 연합뉴스 | ||
그렇다면 과연 박지성은 손 전 지사가 대선 후보로 나설 경우 지지자로 나설 것인가.
이에 대해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는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 씨는 “손 전 지사의 재임 시절 맺은 인연이었고 또 손 전 지사가 지성이에게 남다른 관심을 보여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했을 뿐이지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지성이는 정치에 관심도 없고 정치를 잘 알지도 못한다”고 덧붙였다.
박 씨는 최근 들어 부쩍 손 전 지사와 박지성의 관계를 묻는 기자들이 많다면서 축구선수와 정치인의 순수한 만남이 이상한 색깔로 비치는 데 대해 상당한 우려를 나타냈다. 박 씨는 대선 때는 조용히 지내는 게 상책일 것 같아 10월 말에 영국으로 들어가서 내년 1월 넘어서 귀국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이영미 기자 riverofly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