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김대현 교수의 ‘걷기지도에 꼭 필요한 의학지식’특강을 시작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길에서 길을 묻다’의 저자 김영현 강사의 ‘경산의 걷기길 이야기’, 대구한의대 고재옥, 조용호 교수의 심폐소생술 및 심장제세동기 체험, 대경대 김권섭 교수의 ‘바른 걷기자세’ 강연으로 이어졌다. 남매근린공원 산책로에서 바르게 걷기 체험도 가졌다.
특히 ‘경산의 걷기길 이야기’는 경산시에 있는 걷기 좋은 길을 스토리 텔링 방식으로 소개해 걷기 지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심폐소생술과 심장제세동기 체험은 참석자 모두가 “이런 교육이 꼭 필요했었다. 정말 좋은 체험기회였다” 라고 입을 모았다.
시에 따르면 ‘걷기 지도자 아카데미’는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4월에 실시하고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115개 마을 540여명의 걷기 지도자를 배출했으며, 참석 대상은 매년 건강마을로 선정된 마을의 지도자 및 추진위원들이다.
걷기 지도자 아카데미를 수료한 사람에게는 걷기 지도자 위촉장이 주어진다.
교육을 수료한 걷기 지도자는 각자의 마을에서 올바른 걷기 자세를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걷기동아리 운영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대경대 김권섭교수는 걷기운동은 올바른 자세로 걷기만 한다면 매우 우수한 운동이며, 오랜 기간 꾸준하게 걸으면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가장 좋은 걷기 장소는 내가 사는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차가 안다니는 길이 좋다고 강연했다.
걷기 지도자 아카데미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내가 20년 전에 제대로 걷기 교육을 받았다면 내 몸이 더욱 건강해 졌을 것”이라고 하시며 걷기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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