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오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도심에 있는 궁궐에서 매월 5회씩 ‘궁궐 속 인문학 순회강좌’를 진행한다.
2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 강좌는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시민 대상 특별행사로, 오는 27일부터 7월3일까지 경복궁, 종묘, 창덕궁에서 진행되는 상반기 프로그램과 8월31일부터 10월2일까지 창경궁, 덕수궁에서 진행되는 하반기로 나뉘어 있다.
인문학 순회강좌는 1~2부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1부에서는 약 20분간 계절과 어우러지는 국악을 감상하며 오래전 궁궐에서 행해진 일상 체험과 궁궐 속 한옥의 여유로움을 맛보는 시간이 준비된다.
이어지는 2부는 궁궐별 역사성에 맞는 주제로 약 100분간의 강연으로 꾸며진다. 각 궁궐의 조경, 건축, 기록문화, 의례, 왕릉, 풍수지리 등 조선 왕조의 바탕을 이룬 핵심 주제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상반기 인문학 순회강좌는 경복궁 자경전에서 27일부터 5월1일까지, 종묘 정전 악공청에서 5월25일부터 29일까지, 창덕궁 약방에서 6월29일부터 7월3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사전 참가신청을 통해 매회 50명을 초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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