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는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디자인상인 ‘A 디자인 어워드’의 운송수단 디자인(Vehicle, Mobility and Transportation Design)부문에서 3개 제품이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A 디자인 어워드’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디자인 대회다. 매년 산업, 공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등 각 부문에서 디자인을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2015-2016 어워드에는 93개 디자인 분야에 87개국이 참가했다. 넥센타이어는 컨셉타이어인 ‘올 로드 트랜스폼(All Road Transform)’과 겨울용 ‘윈가드 스노우 G WH2’가 금상, SUV용 ‘엔페라 RU1’이 은상을 수상했다.
금상을 수상한 ‘올 로드 트랜스폼’은 마른노면·젖은 노면·눈길 및 얼음 노면 등 3가지 도로조건에서 휠의 각도 변화에 따라, 패드타입으로 제작된 트레드(타이어가 노면과 닿는 부분)가 3가지 형상으로 변형돼 어떠한 도로조건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콘셉트 타이어다.
‘윈가드 스노우 G WH2’는 지그재그 형상의 디자인을 적용해 눈길과 얼음 노면에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과 우수한 그립력을 제공하는 겨울용 타이어다.
트레드 부분은 눈이 쌓인 평원을 자유롭게 질주하는 순록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은상을 수상한 ‘엔페라 RU1’는 탁월한 승차감과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용 프리미엄 타이어다.
화살촉 모양의 디자인이 안정적이고 빠르게 이동하는 제품의 콘셉트를 시각화한 것과 조종안정성을 향상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넥센타이어 연구개발본부 한민현 부사장은 “제품의 성능을 한층 강화시키는 디자인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회사의 개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성능뿐 아니라 창의적인 디자인의 적용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6월 8일 이탈리아 밀라노 근교 코모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이탈리아 볼로냐 디자인 위크, 네덜란드 큐브 디자인 박물관, 스페인 칸타브리아 건축대학 갤러리, 중국 심천 국제 산업디자인 전시회 등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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