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경북 우수 농수산식품 홍보·판촉전’에서 이 같이 말하며, “중국은 거대한 내수시장과 같다. 김치, 삼계탕, 쌀, 포도 등 비관세장벽도 하나씩 철폐되고 있어 우리 농수산식품이 진출해야 할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24~26일 중국 상해 STAR LIVE 쇼핑몰에서 ‘경북 우수 농수산식품 홍보·판촉전’을 펼친다.
도는 한중FTA 발효와 포도, 쌀, 김치 등 비관세장벽 해소 등 기회를 활용, 수출 상대국 3위인 중국을 경북도 최대 농식품 수출국으로 개척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홍삼, 사과주스, 김치, 조미김, 떡볶이 등 지역의 52개 업체에서 생산한 우수한 농수산식품 250여점을 중국인들에게 선보인다.
도는 3일간의 홍보판촉행사를 통해 시장성 테스트와 중국 소비자 반응 등을 살핀다. 이후 오는 6~12월까지 STAR LIVE 쇼핑몰 내에 안테나숍을 개설, 중국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내륙지역 공략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안테나숍에는 우수 농수산식품 뿐만 아니라 경북도의 다양한 특산품을 함께 선보여 상시 홍보·전시·판매할 계획이다.
안테나숍 개장을 계기로 중국인에게 경북도 제품의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한류 열풍과 함께 수출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관용 지사는 홍보·판촉전 개장식에 참석해 중국 STAR LIVE 쇼핑몰 대표, 중국 대형유통업체 대표 등과 경북의 우수한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곶감, 떡볶이, 조미김 등을 나눠주며 시식행사도 가졌다.
이날 홍삼, 사과소주, 김치 등 중국 수출업체 대표도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가지며, 직접 제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김관용 지사는 “지금까지 중국과 농수산식품 교역은 저가의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중국산 수입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안전하고 품질좋은 우리 농수산식품을 중국에 선보일 시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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