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성주참외 전국마라톤대회. 사진=성주군 제공
[성주=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성주군은 24일 성밖숲에서 선수와 가족, 자원봉사자, 주민 등 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성주참외 전국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하프, 10km, 5km 등 3종목과 3대 함께 달리기 이벤트 종목으로 개최됐으며, 대구와 서울·경기, 경남 등 전국의 마라톤 동아리와 마라토너, 외국 유학생 등 4300여명이 참가했다.
또 김항곤 군수, 곽길영 의장을 비롯한 관내 마라톤 클럽과 유관기관, 사회단체, 친목단체, 일반군민 등 2000여명도 5km를 함께 뛰었다.
하프코스 남자는 데이브 피터(28·케냐)씨가 1시간 14분 32초, 여자는 류승화(38·천안)씨가 1시간 25분 7초, 10㎞코스 남자는 박홍석(28·대구)씨가 32분 44초, 여자는 정순연(42·대구)씨가 39분 17초로 각각 1위를 차지하면서 상금과 트로피를 수상했다.
5㎞코스 남자는 김민수(35·대구)씨가 16분 41초, 여자는 최윤경(34·천안)씨가 20분 49초를 기록하면서 각각 1위를 차지해 트로피와 부상(참외 5kg)를 수상했다.
하프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케냐 출신 데이브 피터 씨는 “고향을 떠나 온 후 타향에서 마라톤 대회에 우승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김항곤 군수는 “11번째 맞은 성주참외 전국마라톤대회가 마라톤 동호인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으로 많은 성장을 이뤘다” 면서, “참가한 4000여 마라토너가 성주 참외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참외 조수익 5000억원 시대를 조기에 열 수 있도록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음달 개최되는 성주생명문화축제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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