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이 ‘고대 동북아 민족의 고고와 역사’를 주제로 오는 29일 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한다.
2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올해 학술회의는 중국 동북지역과 한반도 북부에 기반을 둔 초기 국가로, 고조선 이후 등장한 부여와 옥저의 실체 규명을 중심으로 한다.
먼저 1부 ‘부여와 옥저의 제문제’에서는 ▲전기 부여 토기문화의 변천과 확산 ▲광개토왕릉비에 보이는 동부여에 대한 재검토 ▲부여 왕성 연구의 새로운 경향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2부 ‘동검으로 본 동아시아 지역 간 교류’는 ▲최신 고고유물로 본 연해주 남부 옥저문화권의 대외 교류 ▲세형동검문화의 일본 열도 파급시기와 경로 등의 발표로 꾸며진다. 발표가 끝나면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공동학술회의는 관련 문헌과 고고학적 자료가 많지 않아 그동안 미지의 나라로 남아 있던 부여와 옥저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최신 연구자료를 소개하는 자리”라며 “연구자들 간의 논의를 통해 우리 고대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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