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네 번째부터 박재경 부산은행 여신운영본부장, 김용섭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윤종석 부산광역자활센터장, 조숙영 부산지역자활센터협회장.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부산은행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광역자활센터, 부산지역자활센터협회와 함께 ‘취약계층 자활을 위한 마이크로크레딧지원 업무협약’을 지난 27일 부산신용보증재단 본점에서 체결했다.
‘마이크로크레딧’은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사회적 취약계층에 사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 및 사업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무담보로 지원하는 소액대출제도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은행은 ‘BNK 햇살론 플러스 협약보증 특별대출’을 출시해 서민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광역자활센터 및 지역자활센터는 취약계층 중 지원대상자를 발굴·선정해 취업·창업을 지원하고,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창업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보증 지원한다.
부산은행은 부산신용보증재단에서 발급된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동일 업체당 최대 2천만 원까지 저리자금을 지원한다.
‘BNK 햇살론 플러스 특별대출’은 다른 대출상품과 달리 저신용자(신용등급 8~10등급)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대출의 지원한도는 신용등급(1~10등급)에 따라 최소 4백만 원에서 최대 2천만 원이다.
특히 제2금융권에서 연 7%대로 지원하는 햇살론에 비해 대출금리를 대폭 인하해 연 4%대로 지원함으로써 저소득층의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
또한 부산은행은 지원대상자에게 부산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지 않고 부산은행 각 영업점에서 보증서 발급부터 금융지원까지 ‘One-Stop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대출지원 절차도 대폭 간소화했다.
박재경 부산은행 여신운영본부장은 “부산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으로써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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